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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고수의 클릭e종목]STX팬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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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STX팬오션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1조7851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개별 기준으론 매출 1조5929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기록, 매출은 시장 전망 평균 1조3244억원을 웃돌아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은 선대규모 확대와 벌크선 운임 상승 덕이 컸으며 STX팬오션이 주력하는 중소형선박 운임 호조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운임 상승과 함께 사선 증가와 노후 선박 감소로 선박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 지난 6~7월 운임 낙폭이 컸던 터라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으나 이미 운임 하락에 대비해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BDI(벌크운임지수)는 7월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추세로 9~11월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반등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고, STX팬오션의 비중이 높은 중소형선박 운임 강세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를 중소형선박으로 수송하는 지역으로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있어 중국 철광석 수입량 증가와 러시아의 곡물 수출 금지 조치로 미국 호주 인도 등의 곡물 수출이 늘면서 동유럽의 곡물 수확량이 급감해 북미 지역에서 수송될 경우 소형 선박의 톤-마일(거리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BDI 반등세가 크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어서 앞으로 1년 이익 모멘텀이 강하진 않을 것이라 보지만, 분기 평균 지수가 3307이었고 4209까지 올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2437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올해 케이프(17만DWT) 1척, 파나막스(6~8만DWT) 1척, 캄사르막스(8~9만DWT) 4척 등 총 12척의 선박을 신규발주, 특히 PSV(Platform Supply Vessel, 해양 작업지원선) 3척을 발주하기로 해 국내 해운선사 중 처음으로 해양 플랜트 지원선 분야에 뛰어들 예정이며, 오는 2013년까지 벌크선, 컨테이너선, 자동차선 등 총 46척의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처럼 선박 발주를 늘리고 있는 이유는 건전한 재무 안정성과 낮은 선가가 주요인으로 미래 해운시황을 대비해 경쟁업체들 보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주봉상 장기 박스권에서의 매물대 돌파 흐름 및 최근 BDI 상승 모멘텀과 메이저 수급 유입 양호하고, 현재의 주가도 PBR 0.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판단되며 1차 목표가 13,500원, 2차 목표가 15,000원을 제시하는 바이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선장(旋將)/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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