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외환銀 등 회전식 지급·추가 금리 상품 잇따라 출시
기존 외화예금은 미국 정부가 18개월째 제로금리(0~0.25%)를 유지함에 따라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낮은 금리를 제공했으나, 최근 금리상승기를 맞아 추가 금리를 얹어주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규모가 제한되어 있는 외화예금 시장에서 일평균 예치 실적이 250만~300만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한, 국민, 우리, 하나, 기업, 외환은행 등 시중 6개 은행들의 7월말 현재 외화예금 잔액은 226억6000만달러로 추산된다.
황 일 KB국민은행 외환업무부 팀장은 "외화예금을 보유한 은행 고객들이 금리상승기에 적합한 상품을 요구해 '맞춤형'으로 만들었다"며 "3개월 단위로 회전할 수 있어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예금 금리도 함께 변경된다"고 말했다.
공동구매를 통해 최대 0.2%포인트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예금상품도 등장했다.
외환은행이 내달 개최되는 '2010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2차 골프대회를 기념해 내달 17일까지 판매하는 '제 3차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이 바로 그것.
이 상품은 공동 모집금액이 많아질수록 금리가 높아져 소액예금자들도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 모집금액이 100만달러 미만일 경우 0.1%포인트, 300만달러 미만은 0.15%포인트, 300만달러 이상은 0.2% 포인트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또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2차 골프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할 경우, 모집 액수와 관계없이 예금가입자 전원에게 모집금액별 최고 우대이율인 연 0.2%를 적용해 준다. 가입기간은 3개월~1년으로, 달러화로 가입할 경우 기본 금리는 3개월 0.3446%, 6개월 0.8596%, 12개월 1.4677%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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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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