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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달리는 말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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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전일 뒷심을 발휘하며 강세를 보였다. 통안2년물 입찰과 국고채 단순매입 등이 호조를 보인데다 무엇보다 외국인 순매수가 강세장을 촉발했다.

외국인은 전일 현물채권을 1조2294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국고채가 1조703억원, 통안채 1591억원이었다. 전일 오전에만 국고5년물과 10년물로 8000억원어치를 샀다는 분석이다. 중국자금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중에는 지난 월요일 국고10년 입찰물을 선네고로 넘긴 물량도 있다는 지적이다.
장은 강세를 보였지만 포지션이 엮인 곳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일례로 플레트닝 베팅에 따라 3년매도 5년매수, 5년매수 국채선물 매도 등 포지션을 잡았던 곳에서는 최근 2~3일간 손실이 2000억원이 넘는다고 한 채권시장 참여자가 전했다. 결국 선물 환매욕구만 키웠다고 덧붙였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미 연준(Fed)이 부양책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30년만기 구채금리는 장중 3.68%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이후 16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금일 채권시장은 미국장 영향을 받으며 강세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중국자금이 들어왔다곤 하지만 불과 2000억~3000억원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밤 원·달러 NDF가 사흘째 하락한 것도 외국인 매수세가 크지 않거나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3.0/1174.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1.8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종가 1174.20원 대비 2.55원이 내린 수준이다.
또 현선물저평이 7틱에 불과하다. 추가 강세룸이 많지 않아 보이는 요인중 하나다.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곳에서는 손실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지속하겠지만 과욕은 금물이다. 한 채권딜러는 “시장이 강하니 호재들이 계속나왔다”면서도 “재료자체에 연연하면 반대로 다치는 수가 있어 조심해야할 때”라고 한 말을 곱씹을때다.

한국은행이 투자은행전문가 등과의 간담회자료와 7월중 어음부도율동향을 발표한다. 일본에서는 6월 전산업활동지수를, 미국에서는 8월 경기선행지수와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등을 밝힐 계획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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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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