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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금 1230달러선 회복..유가 6주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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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리 사흘째 상승, 밀 나흘만에 반등 성공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가가 이틀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금과 구리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나머지 귀금속과 비철금속은 대부분 하락했다. 밀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재고증가 소식에 약세로 돌아선 유가가 6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상업용 원유와 원유제품의 총 재고가 12억3000만배럴로 1990년 9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정제유 재고도 11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솔린은 재고가 8주만에 감소한 것으로 발표돼 가격이 올랐다.
금이 소폭 상승해 1230달러선을 회복했다. 달러약세가 금 수요를 자극했고 결혼 시즌을 앞둔 인도의 실물 수요도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인도와 중국의 결혼, 축제 등이 있는 9월에 금 가격이 2.5%가량 상승했다고 전했다.

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가 최근 매수세로 돌아선 것도 금 가격에 호재가 됐다. 실제로 SPDR은 지난 16일 7.9t의 금을 구매했고 17일에도 0.9t의 금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는 사흘째 올랐고 나머지 비철금속은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인 것이 구리 가격을 끌어올렸다. 라살선물그룹의 매튜 제먼은 "최근 구리 가격이 주식시장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방향성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지표, 실적 등 수치에 더 의존하게 되고 주식시장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재고 감소도 가격을 지지했다. 맥쿼리의 맥스 레이튼은 "재고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이에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밀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사흘간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지나쳤다는 인식에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흑해지역의 생산량 감소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것도 가격 상승 요인이었다.

밀 거래량은 급감했다. 18일(현지시간) 밀 거래량은 전일 14만768계약에서 크게 감소한 8만9430계약을 기록했다. 최근 30일 평균 거래량은 15만455계약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5센트(0.46%) 내린 75.4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73.83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7일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0.8센트(0.41%) 오른 1.96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2.0249달러로 0.1센트(0.05%) 떨어졌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2.8센트(0.66%) 하락한 4.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0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6.47달러로 46센트(0.6%) 빠졌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3.1달러(0.25%) 오른 1231.4달러로 5일째 강세를 유지했다. 9월만기 은은 19.6센트(1.05%) 내린 18.399달러를 기록했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0.1달러(0.65%) 하락한 153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만기 팔라듐은 6.9달러(1.39%) 떨어진 49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1.1센트(0.33%) 오른 3.3495달러로 사흘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8달러(0.11%) 상승한 739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36달러(1.68%) 떨어진 21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연은 2135달러로 12달러(0.57%) 뛰었다.

납은 2123달러로 7달러(0.33%) 하락했다. 주석은 300달러(1.41%) 빠진 2만10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1900달러로 50달러(0.23%) 미끄러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밀은 부쉘당 5센트(0.77%) 오른 6.56달러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옥수수는 4.185달러로 3.75센트(0.9%) 상승했다. 11월만기 대두는 11.2센트(1.08%) 하락한 10.3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22센트(1.14%) 오른 19.6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12월만기 커피는 2.8센트(1.55%) 빠진 1.783달러로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0.29포인트(0.11%) 내린 269.9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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