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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어촌개발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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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가공전문단지 조성
어촌마을 시범모델개발
한반도 어촌 Story Road & 나들목 조성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어촌개발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농어촌공사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대규모 수산물 가공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충남 서천 등 6개 군에 ‘어촌마을 시범모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규모 수산물 가공전문단지’조성사업은 농어촌공사가 자체자금 151억원과 보조금 46억원 등 총사업비 197억원을 투입해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일대, 16ha면적에 기존 농공단지(제1·제2)와 연계해 젓갈제조, 어류원시 가공 등 수산물을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수산물가공산업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수산물 원료의 공급 및 제품생산, 포장 등을 한 곳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돼 수산물가공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물 가공단지에는 총 34개의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현재 용지보상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마친 상태이다.

공사는 어촌지역의 자연경관자원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산재된 소규모 수산물 가공시설들로 인해 주변 환경 및 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특히 수산물 생산시설의 위생문제를 해결하고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집단화된 대규모 수산물 가공전문단지 조성이 지역 어업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자체자금 47억 원을 투자해 충남 서천 등 6개 지역을 ‘어촌마을 시범모델’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어촌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주공간을 관광 명소화하여 농어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어촌마을 시범모델은 지역여건에 따라 ‘주민복지형’과 ‘어촌명소화형’으로 나눠서 개발하게 된다. ‘주민복지형’은 문화복지 및 소득기반시설 중심으로 지원하여 독거노인증가와 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복지환경을 개선하여 주는 모델로 기존의 복지시설 및 마을의 낙후도, 고령화 등을 고려해 충남 서천군 등 총 4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어촌명소화형’은 문화복지 및 소득기반시설과 병행하여 환경과 경관을 개선해 어촌을 관광 명소화하는 모델이다. 주변 자연경관 등이 우수해 명소화 가능성이 높은 경북 울진군과 경남 남해군의 2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

특히, ‘어촌명소화형’ 모델은 지역주민의 소득사업(펜션 등)에 기업의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투자기업은 기업마을의 명칭 부여, 직원들의 휴양소로 활용 및 체험시설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마을 주민들은 시설물을 관리·활용해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본 시범사업이 착수되면 홍보를 통해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며 성공모델을 만들어 앞으로 지자체, 기업, 지역주민 등의 매칭그랜트를 통한 새로운 어촌명소화 정책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어촌관할 시·군과 협력해 ‘한반도 어촌 Story Road & 나들목’을 조성해 도시와 어촌간 교류 촉진으로 어촌지역주민의 소득 향상을 위한 체험·관광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반도 어촌 Story Road & 나들목’조성사업은 전국 어촌과 해안선을 따라 테마가 있는 해양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Story Road 2000km를 조성하고 거점지역에 도시민과 어촌주민간 문화교류와 통합의 공간인 나들목센터 50개소를 세우는 것이다.

전국의 어촌 자원을 연계해 어촌체험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본 사업의 추진으로 고용창출효과와 생산유발효과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앞으로 주변 어촌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우 지역개발본부이사는 “앞으로 공사는 각 시·군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어촌개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제시하여 어촌주민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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