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민사31부(윤성근 부장판사)는 워커힐이 호텔 지하 카지노 운영업체 파라다이스를 상대로 "카지노 허가권 명의를 넘기고 카지노를 함부로 옮기지 못하게 해달라"며 낸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카지노 이전을 금지하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2006년을 전후로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카지노를 롯데호텔로 옮기려 했다. 그러자 워커힐은 "예전 약속에 따라 허가권을 반환하고 카지노를 못 옮기게 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카지노 이전을 금지한 부분에 관해 재판부는 "파라다이스가 주장하는 사실만으로는 워커힐이 카지노 영업에 관한 권리 일체를 포기했다고 추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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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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