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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이틀연속 약보합..기간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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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매물..레벨부담감..통안 입찰후 입찰공백 강세타진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지표부진을 이유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아침에 서울파이낸셜포럼 초청 강연에서 현 기준금리 수준이 너무 낮은데다 물가도 여전히 우려스럽다는 발언을 한것이 조정빌미로 작용했다. 외국인 또한 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도 약세흐름의 원인이었다.

익일 한은이 실시할 예정인 7000억원어치 RP매입용 국고채 단순매입은 장기채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도 예정돼 있어 단기채에 부담을 줬다. 이에 따라 커브는 소폭 플래트닝되는 흐름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그간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컸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리상승폭이 크지 않아 기간조정양상이라는 분석이다. 익일 통안채 입찰이 마무리되면 다음주 국고20년 입찰이 있지만 사실상 입찰공백이어서 월말 지표발표전까지 강세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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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보합인 3.18%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은 어제보다 3bp 올라 3.70%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2는 전일비 2bp 오른 3.76%로 장을 마쳤다.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10-3,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장비 1bp씩 올라 4.34%와 4.75%, 2.17%를 기록했다. 국고20년 9-5 또한 전일비 1bp 오른 4.92%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11.3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2틱에서 14틱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1.46으로 개장해 111.49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순매수세가 주춤하며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이후 외인이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장막판 은행매도가 가세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004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도 장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323계약 순매도세를 보이며 6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51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이 1099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나흘연속 매수했다. 투신이 772계약을, 연기금이 473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투신은 4거래일만에, 연기금은 6거래일만에 각각 순매수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21만3505계약을 보여 전장 21만4863계약대비 1350계약가량 감소했다. 거래량도 8만1377계약을 기록해 전일 8만3200계약보다 1800계약이상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금리가 10bp 이상 하락하면서 이익실현욕구가 컸다. 이같은 물량이 나오며 약세로 반전했다. 다만 현물로 거래가 잘 안됨에 따라 선물로 때리는 모습이었다. 채권현물로는 10년물만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며 “증권사들이 완전히 말린 모습이다. 금통위이전 증권사 매도가 많았는데 외인이 걷어 올리자 매수로 돌았다. 금통위전에 또 조금씩 밀리자 헤지했는데 금통위를 전후해 다시 강세를 보였다. 결국 증권사가 손실이 큰 상황에서 이젠 오히려 선물을 받치는 형국이 됐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호재로 작용하는 듯 했지만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이 조정빌미가 됐다. 레벨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했다. 다만 금리상승폭이 크지 않아 기간조정양상인듯 하다”며 “익일 통안채 입찰이 끝나면 당분간 입찰공백이어서 월말 지표발표 전까지 재차 강세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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