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에 따르면 공단은 근무연수에 따라 지급하는 기존의 직급별 보수 체계는 폐지되고 기본연봉과 성과연봉이 모두 성과와 연계돼 지급된다.
성과는 목표관리제(MBO)에 기반한 개인평가와 내부조직평가를 합산해 측정되며 5등급으로 분류 후 최고-최저 등급간 선과연봉 차등폭이 1~3급은 최대 3.5배, 4급 이하는 최대 2배로 책정한다.
재정부는 지난 6월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권고안은 성장률 둔화, 인구고령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목적으로 두고 업무상 재량권, 권한과 책임 등을 감안해 간부직부터 우선 적용해 성과연봉제의 성공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민영화, 통폐합, 인력감축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보수체계 합리화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선진화정책을 내실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더불어 원활한 노사협상을 통해 성과연봉제를 전 직원에서 도입한 사례로 타 기관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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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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