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위험' 등급...인천이 가장 위험해...시설개선 및 화재보험 가입 유도해야
16일 인천시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의 전통시장을 상대로 가스안전에 대해 점검한 결과 전국적으로 1269개의 전통시장 중 가장 위험한 E등급을 받은 곳이 792개로 62.4%나 됐다.
서울 지역은 총 177개의 조사대상 전통시장 중 67개(37.9%)가 위험 등급인 E등급을 받았고,
경기도도 131개 전통시장 중 절반 가량인 63개(48.1%)가 E등급을 받아 화재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점검 대상인 인천 지역 45개의 전통시장 중 88.9%인 40개가 가장 위험한 단계인 E등급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개 전통시장 중 3개도 주의를 요하는 C등급 판정을 받았고, 2개 전통시장만 A(양호)등급을 받았다.
반면 전국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17.9%에 불과해 상인들의 안전 의식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 특성상 작은 화재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가스배관시설조차 갖추지 못한 곳이 많다"며 "대부분의 상인들이 영세한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 안전시설 개선과 화재보험 가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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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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