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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공사, 비상경영 돌입...300여명 판매인력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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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상경영체제에 전격 돌입한다. 본사 인력이 대폭 줄이는 등 300여명의 인력을 판매인력으로 전환하는 등 자구 노력에 나서며 재무개선을 위한 100대 과제 중 60대 과제를 이달 중 확정한다.
LH는 16일 오전 LH 전 직원을 분당 정자동 본사에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이지송 사장을 수장으로 위기관리단, 판매총력단, 내부개혁단, 친서민지원단 등으로 구성된다. LH는 이 조직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고 118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나선다.

이 사장은 4대 중점 추진 과제로 ▲미매각 자산 판매 ▲사업 조정 ▲유동성 리스크 관리 ▲조직혁신 등을 정하고 ▲1인 1주택·토지 판매운동 ▲경상경비 10% 절감 및 원가 10% 절감 ▲휴가 반납 및 휴일비상근무 운영 등 내부 개혁을 단행한다.
이어 LH는 노사 공동 결의대회 개최하고 '3컷(CUT) 3업(UP) 운동'을 전개한다. '3컷3업'은 ▲미매각 자산, 경상경비, 건설원가는 줄이고(CUT) ▲재무건전성, 통합시너지, 대국민신뢰도는 올리자(UP) 등으로 구성된다.

LH는 이같은 재무개선을 위한 비상대책 첫번째 활동으로 본사 인력을 감축하고 교육파견자를 조기 복귀 시켜, 약 300여명으로 구성된 '보상판매 비상대책 인력 풀'을 구성한다.

지역본부의 판매와 보상역량을 최대한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판매인력을 전격 보강해 자금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LH는 재무개선을 위한 100대 과제 중 자구대책 부문의 60여개 과제를 이번 주 중 확정해 우선 시행한다.

이 사장은 "임대주택, 토지 등에 선 투자된 부채에 대해서는 판매촉진과 정부지원을 통해 점진적으로 감축하고 향후 발생하는 부채는 사업조정과 수익성 개선으로 최대한 억제하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며 "부채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9월말까지 매듭지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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