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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애플간부에 돈주고 기밀 넘겨받아

최종수정 2010.08.16 05:46 기사입력 2010.08.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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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애플의 중간관리자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5~6개 업체로부터 기업기밀을 넘겨주고 100만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 애플의 글로벌 부품공급담당으로 미국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폴 신 드바인(37)과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앤드루 앵 등 2명은 전자통신을 이용한 사기, 자금세탁과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소내용에 따르면 드바인은 애플에서 내부기밀을 알아낸 뒤 애플의 부품제공업체에 전달하고 돈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련 부품업체들이 한국의 크레신, 중국의 캐다, 싱가포르의 진리몰드 메뉴팩처링 등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내부기밀을 이용해 애플과 유리한 계약을 하는데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나 이들 업체에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애플의 스티브 다울링 대변인은 "애플은 비즈니스에 최고의 윤리적인 기준을 수행하고 있다"며 "애플 안팎에서 발생한 정직하지 못한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또 드바인을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 지난 수년간 받은 급여와 뇌물 등을 포함해 100만 달러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수사는 연방수사국(FBI)과 국세청(IRS)이 공동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목한 한국 크레신은 1959년 대한축침제작소를 모태로 설립된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이다. 현재 자사 브랜드로 크레신, 피아톤 등이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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