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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78' 게이, 올해 100m 최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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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미국의 타이슨 게이가 올시즌 남자 육상 100m 최고기록을 세웠다.

게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런던 그랑프리 남자 100m에서 9초7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DN갈란 대회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날 게이는 우사인 볼트, 아사파 파월(이상 자메이카)의 9초82를 넘어 올해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볼트와 파월은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볼트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하다 허리 부상을 당해 올시즌을 마감했다. 7일 DN갈란 남자 100m 결승에서 게이에 이어 2위에 머무른 바 있다. 파월도 사타구니 부상에 허리, 허벅지 통증까지 겹쳐 트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게이의 독주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 이에 게이는 경기를 마치고 “볼트와 파월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다. 나는 그저 내 레이스를 펼칠 뿐이다”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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