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 및 New 빅 4 구도 그리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등 두 코리언의 활약 여부와 함께 눈 여겨 봐야 할 건 세계적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다.


우선 가장 흥미를 끄는 건 득점왕 경쟁이다. 득점왕 1순위 후보는 지난 시즌 나란히 득점 1,2위를 차지한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와 웨인 루니(맨유)다.

2006-07시즌 아프리카 출신 첫 득점왕에 오른 드로그바는 지난 시즌 도중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가운데에서도 29골을 터뜨리며 생애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경기당 평균 0.91골로 절정의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몰아치기에 능한 데다 니콜라 아넬카, 살로몬 칼루, 플로랑 말루다, 프랭크 램퍼드 등 기존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는다.

올 여름 수술과 재활 치료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게 그나마 흠이다. 또 2003-04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티에리 앙리를 끝으로 2시즌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다.


루니는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조력자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득점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6골을 넣어 2004-05시즌 맨유 이적 이후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으나 지난 4월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도중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부상이 악화된 게 뼈아팠다.


올 시즌에도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루니는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어 지난 시즌의 아쉬운 득점 2위와 함께 2010 남아공월드컵의 무득점 부진을 씻고자 한다.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카를로스 테베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로빈 판페르시(아스널)도 드로그바, 루니를 위협할 득점왕 후보로 꼽힌다.


토레스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골 침묵이 길었지만 올 여름 리버풀 잔류를 선언하며 마음 고생을 어느 정도 덜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토레스는 2007-08시즌 이적 첫 해 24골을 넣는 등 부상 없이 제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데바요르와 판페르시는 매 시즌 한층 성장하고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으나 지난 시즌 각각 악동 기질 및 토고 대표팀 총격 사건과 심각한 부상으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은 빅 4 진입과 나아가 우승을 노리는 만큼 두 주축 공격수의 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놀라운 골 행진을 펼친 테베스도 몰아치기에 능해 언제든지 득점왕 레이스로 치고 나올 수 있다.


잉글랜드 출신 골잡이인 램퍼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저메인 디포(토트넘), 대런 벤트(선덜랜드)는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걸고 득점왕에 도전한다. 1999-00시즌의 케빈 필립스(버밍엄 시티) 이후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이 배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새롭게 선보일 스타 플레이어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 경제 한파로 호날두, 카카(레알 마드리드)처럼 수퍼 스타의 이적은 없으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빛낼 유명 선수들의 이적 러시는 여전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알렉산더 콜라로프, 제롬 보아텡이 기대만큼 활약을 펼쳐줄 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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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유)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그는 커뮤니티실드 첼시전에서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이 그동안 공을 들여 데려 온 공격수 마루앙 샤막, 버밍엄 시티가 영입한 202cm의 세계 최장신 공격수 니콜라 지기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뉴질랜드의 철벽 수비를 이끈 윈스턴 리드(웨스트햄)도 눈 여겨 볼 신입 선수들이다.

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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