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1일 중국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규제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 및 부동산주의 주도로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상품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오른 2607.5에, 선전종합지수는 0.98% 상승한 1096.2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에 그치면서 11개월래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7월 신규대출 규모 역시 전문가 예상치 6000억위안을 하회하는 5328억위안에 그쳤다. 올해 남은 기간동안 은행에 허용된 대출 규모는 2조3400억위안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규 대출 증가세는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1월래 최대폭인 3.3%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대비 0.9%(74센트) 하락한 배럴당 79.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상은행은 0.24%, 중국은행 0.58% 올랐다. 민생은행은 1.48% 뛰었다. 민생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89억위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2.68%,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4.5%, 4위 부동산업체 젬달은 2.07% 상승했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는 0.19%, 중국 2위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은 0.46%, 중국최대 시멘트업체 안후이콘치시멘트는 0.36% 빠졌다.
중국 2위 낙농제품 생산업체 브라이트데일리앤푸드는 0.90% 올랐다 . 중국 최대 곡물 재배업체 헤이롱장농업은 1.29% 뛰었다. 주류생산업체 우량예이빈은 2.31% 상승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41% 급증한 23억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리버펀드매니지먼트의 장 링 펀드 매니저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규제 완화책이 시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중국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성장률을 희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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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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