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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개각 후폭풍 차관인사에도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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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무총리와 장관급 9명을 교체한 8.8 개각의 후속인사로 차관급 인사는 최소 10명 이상 최대 17명에 이를 전망이다. 8.8개각이 세대교체형에 파격적 인사로 이뤄지면서 차관급은 물론, 이후에 벌어지는 실국장급 등 후속인사를 두고 정치권과 관가에서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11일 여권과 각 부처에 따르면 개각으로 새로운 내각이 전현직 차관의 승진, 정치인출신의 입각과 유임된 장관들로 채워지면서 차관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차관급 인사는 총리와 장관 인사청문회가 16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 이후 국회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 이말 말이나 내달 초가 유력하다.
16개 부처 차관 24명과 2처 처장 등 26명 가운데 법제처장을 포함하면 교체대상이 11~17명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우선 교체 1순위는 차관의 장관승진부처다. 차관을 지냈다가 장관으로 영전한 이재훈 후보자의 지식경제부는 김영학 2차관이 1년 7개월 동안 차관으로 일해 교체가 유력하다. 영남정권의 호남출신 장관체제에 따라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경남고), 조석 성장동력실장(전주고)의 차관승진이 점쳐진다.

이주호 전 차관이 장관으로 임명된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부문의 1차관은 이주호 후보자 후임으로 내부 출신이 유력하고 과학기술부문 2차관 교체도 예상된다. 신재민 1차관의 장관발탁이 이뤄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김대기 2차관은 유임하고 1차관은 유병한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곽영진 기획조정실장, 조창희 종무실장,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 등이 거론된다.

정치인 출신이 입각한 곳의 차관인사도 관전포인트다. 진수희 후보자의 보건복지부는행시 24회 손건익 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선두권이고 행시 25회의 장옥주 저출산고령화정책실장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정복 내정자의 농림수산식품부도 민승규ㆍ하영제 두 차관의 거취가 주목된다.
장관이 유임된 부처 중 기획재정부에서는 이용걸 2차관이 유임 혹은 이동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물망에 오르고 후임 2차관은 류성걸 예산실장의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권도엽ㆍ최장현 두 차관이 각각 2008년 2월과 2009년 1월에 임명돼 교체 가능성이 높고 내부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해양부는 1차관에 정창수 기획조정실장, 한만희 주택토지실장, 2차관에 홍순만 교통정책실장, 정일영 항공정책실장 등이 거론된다. 국방부, 통일부,법무무, 여성가족부는 차관 재임기간이 비교적 짧아 교체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다. 장관이 유임된 환경부와 박재완 수석이 장관으로 내정된 고용노동부는 차관이 지난 3월 임명된 점을 감안해 교체여부에 쏠린다.

한편, 검찰 경찰과 함께 권력기관 빅3인 국세청은 이현동 차장의 청장 승진으로 행시 27회인 김덕중 본청 기획조정관과 왕기현 중부청장이 차장으로 거론된다. 이 청장이 경북 청도 출신이고 상반기 인사와 대구경북(TK)출신이 지방청장과 본청 실국장에 많이 포진해 차장인사는 지역안배가 중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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