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권과 각 부처에 따르면 개각으로 새로운 내각이 전현직 차관의 승진, 정치인출신의 입각과 유임된 장관들로 채워지면서 차관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차관급 인사는 총리와 장관 인사청문회가 16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 이후 국회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 이말 말이나 내달 초가 유력하다.
이주호 전 차관이 장관으로 임명된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부문의 1차관은 이주호 후보자 후임으로 내부 출신이 유력하고 과학기술부문 2차관 교체도 예상된다. 신재민 1차관의 장관발탁이 이뤄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김대기 2차관은 유임하고 1차관은 유병한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곽영진 기획조정실장, 조창희 종무실장,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 등이 거론된다.
정치인 출신이 입각한 곳의 차관인사도 관전포인트다. 진수희 후보자의 보건복지부는행시 24회 손건익 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선두권이고 행시 25회의 장옥주 저출산고령화정책실장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정복 내정자의 농림수산식품부도 민승규ㆍ하영제 두 차관의 거취가 주목된다.
한편, 검찰 경찰과 함께 권력기관 빅3인 국세청은 이현동 차장의 청장 승진으로 행시 27회인 김덕중 본청 기획조정관과 왕기현 중부청장이 차장으로 거론된다. 이 청장이 경북 청도 출신이고 상반기 인사와 대구경북(TK)출신이 지방청장과 본청 실국장에 많이 포진해 차장인사는 지역안배가 중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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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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