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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순’ 이영아, “김탁구와 봄비 같은 사랑 만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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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윤시윤과 함께 나도 모르게 젖어가는 사랑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10일 충북도청에서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제빵탁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양미순 역을 맡은 이영아는 ‘제빵탁구’로 인해 행복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제작 발표회를 또 하는 듯한 기분이다”라고 말문을 연 이영아는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 이런 일도 있구나 라는 걸 느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영아는 ‘제빵탁구’에 대해 “사람냄새가 나는 드라마다. 그래서 어떻게 더 인간적인 면을 표현할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워낙 흥미진진해서 대본 보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아는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드라마가 시작될 때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배우들과 내기했다. 초반에 30%라고 말한 내 예상이 들어맞았다”는 이영아는 “시청률이 40% 나오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보통 한 배우가 손에 꼽을만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김탁구 역을 맡은 윤시윤에 대해 이영아는 “시윤이가 아니면 탁구가 어울리지 않는다. 시윤이의 눈에서는 순수함이 느껴진다. 거짓말하면 안 되는 탁구의 성격이 실제 시윤이와도 비슷하다”며 “시윤이가 점점 탁구 역에 스며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시윤과 만들어갈 로맨스에 대해 “점점 사랑을 느끼는 과정이다. 신유경이 소나기 같은 사랑이라면 나는 봄비와 같은 사랑이다”라고 소개한 이영아는 “나도 모르게 젖어가는 사랑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해룡 CP, 이정섭 감독, 윤시윤, 이영아, 주원, 유진, 장항선, 박성웅 등이 참석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청주(충북)=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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