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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지역경제, 생산·소비 '맑음'..고용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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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지역경제도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광공업 생산이 증가하고 소비도 늘었다. 경제가 활력을 찾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도 이어졌다. 다만 고용 사정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2/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대부분의 지역에서 광공업생산이 늘었다. 소비자들도 지난 1분기보다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었다.

2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자동차 등 수출 주도 업종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증가세는 전분기보다 6.4%포인트 둔화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29.1%)와 대구(28.3%), 인천(24.2%), 경남(19.3%), 부산(12.4%) 등의 증가세가 전분기보다 확대된 반면 제주(-1.7%) 지역은 식료품, 가구 업종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2분기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5%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1.7%), 전남(-0.4%)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강원(16.5%), 부산(11.1%), 대전(9.5%), 대구(8.2%)에서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가운데 대전(21.1%), 부산(18.8%)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 회복세 속에 소비자물가 상승도 이어졌다. 소비자 물가는 교통, 식료품·비주류 음료 등의 가격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자물가는 전분기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고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경남(3.5%), 제주(3.5%), 인천(3.3%), 경북(3.3%) 등의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취업자는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광주(3.8%), 대구(3.7%), 경기(3.0%)는 제조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전남(-2.9%)은 건설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의 고용이 부진해 감소했으며 강원(-2.6%), 제주(-1.1%)는 전분기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인구변동이 감안된 고용률을 보면 대전을 제외한 광역시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에 비해 상승한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체로 하락한 모습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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