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9일만에 하락, 에너지·비철금속↑, 귀금속·곡물·기호상품↓
밀이 2% 가까이 하락해 약세를 지속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고 내년 5월물과 7월물은 반등했다. 러시아와 흑해지역의 가뭄이 지속돼 아직 피해량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키웠다.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의 곡물 수출중단 동참 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유가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오일 아웃룩앤오피니언의 대표 칼 래리는 "정부가 금리를 꾸준히 낮게 유지할 것"이라 면서 "만약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거나 부양책이 시행된다면 유가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금이 8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 가격이 12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저가매수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 수요를 자극하던 달러약세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금 가격을 압박했다.
원당이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며 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최대 생산국 브라질의 생산량 증가 전망이 가격을 떨어트렸다. 트랜스월드 선물의 지미 틴틀은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가격전망도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밀은 부쉘당 13.25센트(1.83%) 하락한 7.125달러로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옥수수는 2센트(0.49%) 내린 4.03달러를 기록했다. 11월만기 대두는 1.4센트(0.15%) 오른 10.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78센트(0.97%) 오른 81.48달러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솔린은 갤런당 0.6센트(0.28%) 상승한 2.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0.66센트(0.31%) 뛴 2.15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15.8센트(3.54%) 떨어진 4.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0.99달러로 83센트(1.04%) 상승했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2.7달러(0.22%) 내린 1202.6달러를 기록했다. 9월만기 은은 23센트(1.25%) 하락한 18.2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27.9달러(1.78%) 미끄러진 1542.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9월만기 팔라듐은 479.65달러로 7.95달러(1.63%) 주저앉았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1.1센트(0.33%) 오른 3.3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t당 55달러(0.75%) 상승한 74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은 9달러(0.41%) 내린 218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석은 575달러(2.77%) 상승한 2만1300달러로 나흘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주석은 장중 한때 2만1500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아연은 2150달러로 21달러(0.99%) 올랐다. 납은 2200달러로 39달러(1.8%) 상승했다. 니켈은 2만2800달러로 700달러(3.17%) 급등했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0.51센트(2.8%) 미끄러진 17.73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0.12포인트(0.04%) 내린 274.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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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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