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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캐머런 "印, 투자 장벽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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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인도에게 투자 장벽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가 인도 서부 뱅갈로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는 은행, 보험, 방위산업,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해외 투자 장벽을 줄여야 한다”면서 “양국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역 관계를 보다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도는 몇몇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법으로 엄격히 규제 또는 금지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의 이번 인도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대표단이 동행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에서 영국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고 영국의 인도 투자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방 국가의 수반들은 인도를 즐겨 찾고 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를 통해 둔화되고 있는 유로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인도 경제 성장률은 8.5%로 전망되고 있다.

캐머런 총리 역시 그동안 양국 간 관계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캐머런 총리는 올해 말까지 유럽연합(EU)과 인도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원하고 있다. 캐머론 총리는 뱅갈로르에서 “해외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고 세계 시장에서 영국(제품)을 판매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면서 “이것이 인도를 방문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인도와의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의 수도 뉴델리 대신 아웃소싱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뱅갈로르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인도는 영국 BAE시스템스(BAE Systems PLC)에 57대의 호크 트레이너 제트기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7억파운드(11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2억파운드는 롤스-로이스그룹(Rolls-Royce Group PLC)으로부터 엔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영국에 투자하고 있는 인도 IT기업들은 180개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타타그룹은 이 중 최대 규모의 영국 현지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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