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3분기 역시 '2분기를 능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3200억원, 8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3%, 12.5%를 웃돌았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 갤럭시S 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 소형 배터리 시장의 호조가 꾸준히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수요가 약화된 노트북 수요 약세를 커버하면서 우려했던 2차 전지 가격하락 리스크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철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대형 배터리 사업 구체화로 매출액 1조386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 등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3분기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실적 개선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눈에 띄었다. BoA메릴린치와 씨티증권은 공통적으로 LCD 패널 가격하락 압박을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는 주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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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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