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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의 시청률 하락은 게스트 섭외 실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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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KBS '승승장구'가 시청률 하락에 울상이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승승장구'가 '핫'한 출연진 섭외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KBS '승승장구' 제작진이 시청률에 민감한 '핫'한 연예인보다는 평소 궁금한 연예인을 출연시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승승장구'는 지난 2월 2일 첫 방송 때 게스트로 김남주를 섭외하면서 10.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승승장구'는 2PM, 비, 원더걸스 등 '핫'한 연예인을 게스트로 초대했지만, 반응이 좋지는 못했다.

이는 '핫'한 연예인 대부분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이라기 보다는 활동을 마무리 짓는 때에 나왔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를 얻기 어려웠다는 것.

여기에는 게스트 선점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심장'은 방송 때부터 수십여명의 게스트가 출연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물론 '핫'한 연예인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특기가요'라는 코너를 만들어 재미도 전해줬다.

반면에 '승승장구'는 한 사람 혹은 한 팀이 출연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출연하는 것과 경쟁력에서 떨어진다는 것.

프로그램 성격도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다.

'강심장'은 연예인들이 출연해서 서로 폭로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만들지만, '승승장구'는 연예인의 일상적인 내용을 듣는 것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진다.

지난 20일 '승승장구'에는 고두심 백일섭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는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시청률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고두심 백일섭 출연분은 6.9%(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도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27일에는 DJ DOC가 출연했다. 이날 DJ DOC는 "첫 그룹의 위기는 이하늘의 욕심 때문에 일어났다""이하늘이 자신의 아버지 사진을 본 이후 탈모를 인정했다""DJ DOC가 예능에 출연한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6.8%(전국)를 기록, 지난 20일 방송보다도 0.1% 포인트 하락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게스트가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2-3%, 많게는 5-6%까지 오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핫한 아이콘을 섭외하느라 공을 들이고 있고, 가끔은 출연 섭외 때문에 연예 기획사와 방송국이 마찰을 빚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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