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포럼 강연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은 22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문제가 없다”며 애플이 제기한 스마트폰 수신률 저하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판매하는 수백 개의 휴대전화를 실험하는데 수신에 문제가 없는데다 수신률 저하 문제는 삼성전자 휴대전화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만약 미국에서 100원이고 한국에서는 110원으로 더 비싸다면 이는 부당이득이 아니라 AS 비용 때문”이라며 “한국 고객은 휴대전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불만 사항 있으면 바로 가서 고쳐야 한다”며 “따라서 휴대전화 AS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국이 영국, 프랑스, 미국 등 보다 몇 배가 높지만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부사장은 강연에 참석한 CEO들에게 이 “스마트폰의 생태계와 문화를 기업이 빨리 적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스마트폰에 대해 적절한 기업문화가 자리매김하는 게 중요한데, 기업 대표가 어떻게 이끌어나가느냐에 따라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생산성이 향상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사장은 지난 1994년부터 2007년까지 KT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개발한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총괄하며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 및 세계 첫 상용서비스 시작을 주도한 ‘와이브로 1세대’다. 이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 2008년부터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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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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