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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합..외인 선물대량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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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누적순매수 10만계약 돌파..국내기관 숏 말리는 모습..통안입찰후 외인매매동향 주목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초반부터 외인이 선물 대량순매수에 나서며 장을 지지했다. 선물 롤오버이후 5만계약아래로 포지션을 비웠던 외인의 누적순매수 물량도 10만계약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인이 순매수한 5만계약을 고스란히 숏으로 받아낸 국내기관이 말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인의 추가 순매수 여력도 거의 소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외인 순매수가 잦아들고 국내기관이 숏으로 대응한다면 장이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익일로 예정된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이후 외인 매매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음주 국고20년 입찰이 있지만 장기물이라는 점에서 통안입찰이후가 입찰공백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보통 입찰공백기에 장이 강세를 연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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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이 전장대비 1bp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 국고5년 10-1, 국고10년 10-3, 국고20년 9-5는 전일비 보합인 3.84%와 3.92%, 4.49%, 4.92%, 5.12%를 나타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어제보다 2bp 떨어진 2.34%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상승한 110.52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7틱에서 25틱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0.47에 개장해 110.4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상승반전후 횡보세를 보였고 장중고점인 110.56에서 두번이나 막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954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나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장중한때 7003계약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외인의 누적순매수 물량은 10만계약을 돌파한 10만2883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도 장막판 매수로 반전해 816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이 6588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보험 또한 506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투신도 352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20만9453계약을 기록해 전장 20만6275계약대비 3200계약가량 늘었다. 장중한때 21만5029계약까지 늘며 지난 5월26일 22만893계약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거래량은 6만1949계약을 보여 전일 5만8220계약 보다 3700계약정도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선물이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외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반전했다. 이후 국내기관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추가상승이 막히며 보합권 횡보를 이어갔다”며 “현물로는 잔존 1.5년이하 구간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지표물이 선물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이 의외로 많이 사고 있다. 롤오버후 5만계약 밑으로 덜었던 포지션에서 5만계약 넘게 담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이를 받았던 국내기관의 숏포지션은 5만계약을 넘고 있다. 금일 장이 미국채 약세를 빌미로 숏으로 밀어볼만 했는데 외인들이 이를 알고 일부러 더 매수한 듯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기관이 말리는 모습이다. 게다가 익일 통안2년물 입찰에도 시장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의 추가매수여력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익일 국내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일단 외인매매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같다. 과거 입찰공백시 장이 강했었는데 익일 통안입찰후 장이 강해질지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이라며 “통안채금리가 최근 저점 3.50% 언저리에서 30bp 가량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기준금리가 추세적으로 인상된다면 매력적인 구간이 아니다. 내일 통안입찰도 강하진 못할듯 하다. 다만 투자기관이 얼마나 매수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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