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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메신저] 변동성, 이번주말 내지 내달 금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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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변동성이 1bp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다. 아울러 국내기관의 숏과 외국인의 롱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장에 변동성을 줄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휴가시즌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두들 변동성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주 유럽 스트레스트테스트를 시작으로 한 월말지표 발표에서부터 다음달 금통위까지 변동성이 올 시기에 대해서는 시간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채권딜러들의 코멘트.

◆ 변동성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다들 하품만 하고 있다. 정말 개점휴업이다. 변동성이 거의 없다. - A증권사·B시중은행·C자산운용사 채권딜러
◆ 최근 시장 장중변동성이 극악이다. 장중에는 금리가 1bp 움직이기 어렵다. 외인들이 선물롤오버하고 미결제 5만계약대까지 줄였는데 다시 10만계약을 넘기고 있다. 통상 그간 외인 미결제가 6만계약 저점 10만계약 고점이었는데 이 공식대로 간다면 이제 밀려야 한다.

하지만 증권사들이나 국내기관들이 다들 그 패턴으로 노리는 경향이 있다. 외인 미결제 늘면 팔고 줄면 사는 방식으로 재미를 봤다. 만일 이번에 이런 공식대로 움직이지 않고 외인 미결제가 예상외로 15만계약 가량에 육박한다면 국내기관들이 오히려 당황할듯 싶다. 그러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겠다. 다만 그전에 주춤주춤 밀리면서 또 매일 조금씩 밀릴 경우 선물 110.00 터치하고 다시 돌듯하다. - D증권사 채권딜러

◆ 채권시장 변동성이 언제일지 나도 알고 싶다. 힘은 응축되는 것 같긴 하다. 로컬과 외인이 사생결단 분위기로 보이는데 아무튼 한 30~40틱은 각오해야할듯 하다. - E증권사 채권딜러

◆ 아무래도 월말지표와 월초 물가수치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커보인다. 지금은 대내요인보다 대외요인 영향이 큰 듯하다. 따라서 대외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겠다. 박스권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상단에서는 아래 쪽 쏠림이 쉽게 나타날 수 있겠다. 또 휴가시즌이라는 점도 반영되는듯 하다.

내달 금통위도 있어 이번주말쯤이면 변동성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유럽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다음주 월말지표가 나오기 때문이다. - F증권사 채권딜러

◆ 딱히 시장이 반응할만한 재료가 없다. 월말지표 발표를 앞두고나 혹은 금통위를 앞두고 변동성이 생길듯 하다. 금리인상 이후에 캐리수익을 노린 매수세 정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기라서 적극적으로 채권매수를 기대할 수도 없다. 경기지표도 별로 영향을 못주고 있다. 사실상 시장이 개점휴업이다. - G자산운용사 채권딜러

◆ 다들 의욕상실이다. 7~8월이 늘 그렇지만 더 심한듯 하다. 외국인의 지속된 바이가 늘 숏뷰에 노이즈를 일이키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파부침주 심정으로 숏 5000개까서 시장을 흔들어줄 주체가 필요하다. - H증권사 채권딜러

◆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포지션이 다 찬 이후 매도로 전환할 때 쯤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릴듯 하다. 이번달은 넘길것으로 보인다. 국내기관 또는 외인 한쪽이 손을 들고 반대포지션으로 청산할 때가 될듯한데 서로 만만치 않게 하고 있다. - I제2금융권 채권딜러

◆ 채권이란게 세월을 먹고 사는것이다.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듯 하다. - J증권사 채권딜러

◆ 오늘은 특히 지준전날이라 채권거래가 없는것 같다. 국내기관들은 숏마인드가 강하고 그걸 외인 수습으로 막고 있는 형국이라 팽팽하게 대치중인것 같다. 시간상으로 보면 수요일이나 목요일 사이 일봉 5일선이 다시 60일선까지 올라온다. 60일선을 뚫던지 아니면 60선에서 다시 꺾이던지 어느 방향이든 변동성이 커질것 같다. - K자산운용사 채권딜러

◆ 8월 금통위이나 되야 변동성이 생길것 같다. - L증권사 채권딜러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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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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