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옥 체험살이’ 미 국무부 NSLI-Y 프로그램 유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6월 20일부터 미국 고등학생들에게 한옥체험살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바로 미 국무부의 청소년 초청사업인 ‘NSLI-Y(National Security Language Initiative for Youth)’에 선발돼 한국을 찾은 고교생들로 종로구에서 운영하는 한옥 체험살이를 이용하기 위해 북촌을 찾은 것이다.

NSLI-Y는 미국 국가안보를 위해 지정된 아랍어 중국어 터키어 한국어 등 7개 언어를 현지에서 배우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 국무부와 미 교육문화위원회가 주관하며 미 전역에 걸쳐 우수한 고등학생을 선발한 후 해당 국가에 보내 언어습득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비용은 국무부가 전액 지원한다.


이번에 한옥 체험살이를 함께 하게 된 학생들은 모두 20명으로 현재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가회한옥체험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또 틈틈이 한국의 주요기관 방문과 유적지 답사, 북촌과 인사동에서 사물놀이, 한국무용, 택견, 떡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생들이 머무르고 있는 가회한옥체험관 운영자인 정형순씨는 “아이들이 처음 한옥에 들어설 때 낮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헤어지는게 서운하지만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가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향후 한국 고등학생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의 협조아래 홈스테이 및 학생들과의 교류도 가질 예정이며 18일을 끝으로 한옥에서의 생활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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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장기간 한옥 체험살이를 이용하는 이들을 위해 별도의 지원계획을 수립해 간담회 개최, 종로투어 등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옥 체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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