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친환경 자동차 기업에 2350만달러(약 280억원)를 투자한다. 친환경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빌 게이츠 전 회장의 기존 행보를 감안하면 이번 투자로 친환경차 상용화에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12일(현지 시각) 어토뉴스 등 유럽 자동차 전문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빌게이츠 전 회장과 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는 친환경차 업체인 에코모토스에 총 235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모토스는 현 내연 기관 엔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OPOC(opposed piston-opposed cylinder) 엔진을 개발 중이다. OPOC는 기존 엔진 대비 50%의 에너지 및 부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돈 러클 에코모토스 CEO는 "(빌 게이츠와 비노드 코슬라의) 투자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면서 "현재 6세대 엔진을 연구 중이며, 새로운 투자금은 차세대 엔진 기술 연구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에코모토스는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해 미시건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은퇴 후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공익 활동에 주력해온 빌 게이츠 전 회장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비노드 코슬라는 1982년 썬마이크로시스템을 설립한 데 이어 2004년에는 벤처 캐피탈 회사인 코슬라 벤처를 세워 투자 사업에 주력하는 중이며, 현재 에코모토스의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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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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