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측 에브리데이365 설립은 중소 유통업자 다 죽이는 길"
이와 관련 신세계는 최근 지난 5월 26일 중소기업청ㆍ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ㆍ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ㆍ중소기업유통센터 등과 '대ㆍ중소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통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달 25일 '에브리데이365'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가맹점모집이 언제든지 가능해졌다.
에브리데이365는 기존 동네슈퍼에 상품만 공급해주고 판매에는 관여치 않는 볼런터리체인 방식으로 가입이 매우 간편하게 설계되어 있다. 가맹비는 없고 상품보증금 명목으로 4200만 원만을 부담한다.
이에 대해 중소 상인들은 기자회견에서 "신세계는 도매업 강화를 위해 치밀한 작전과 전략으로 모든 상륙준비를 끝마치고 돌격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영세납품업자들의 생존권이 대기업 SSM의 진출로 인한 중소소매업 축소와 신세계의 도매유통시장 직접진출이라는 이중고로 인하여 압사될 상황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신세계는 대중소간 윈-윈 전략이라며 거짓 사탕발림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것의 본질은 또 다른 도매유통상인들의 죽음을 은폐하기 술책일 뿐으로 즉각 도매유통업 진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중소기업청에 대해서도 "대자본의 음모에 놀아나 이마트의 도매업 진출을 정당화 시켜주고 6.2 지방선거를 위해 정략적으로 추진시킨 업무협약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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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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