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6개월 최고치, 악천후에 투기수요 몰려 가격 급등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7월만기 밀은 8일(현지시간) 부쉘당 18.2센트(3.54%) 오른 5.34달러로 6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밀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최근 6일간 밀은 20.81%나 급등했다.
서유럽과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일부지역에 최근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밀 생산량 전망이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주가 곡물 성장주기에 있어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뜨거운 날씨가 더욱 문제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폭우가 쏟아져 곡물 수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최근 곡물 생산량 전망치를 500만톤 낮춘 8500만톤으로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500만톤 가량의 추가 하향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도 밀 생산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USDA가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와 재배면적을 하향조정 한 것도 밀 가격 급등의 한 요인이다. 옥수수와 밀은 사료용 곡물로써 서로 대체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 급등은 밀 가격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된다. 30일 옥수수는 9% 폭등했고 밀도 5.15% 급등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재우 기자 jjw@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