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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환율조작국 아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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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다만 위안화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반기 경제·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주요 교역국 중 환율 조작국은 없다"면서도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가치가 저평가 돼있는 만큼 절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 정부가 지난달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서 "인위적으로 환율을 고정하는 달러화 페그제를 폐지하고 시장이 자연스럽게 환율을 결정하는 변동관리환율제로 복귀하려는 분명한 움직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가치가 저평가된 위안화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은 환율 문제로 인해 중국과 대립하기보다는 협력을 통해 해결하길 원하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그동안 다른 정책자들의 강력한 대중 압박 요구에도 불구 "위안화 가치 절상 시기는 중국의 선택에 달렸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가이트너 장관은이날 성명에서 "중요한 것은 위안화 절상이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큰 폭으로 이뤄질지 여부"라면서 "미국은 항상 중국 위안화 환율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내 고용 촉진으로 이어지는 대중 수출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달 19일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자국 수출업체들을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달러·위안 환율을 6.83위안에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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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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