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반기 경제·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주요 교역국 중 환율 조작국은 없다"면서도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가치가 저평가 돼있는 만큼 절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은 환율 문제로 인해 중국과 대립하기보다는 협력을 통해 해결하길 원하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그동안 다른 정책자들의 강력한 대중 압박 요구에도 불구 "위안화 가치 절상 시기는 중국의 선택에 달렸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가이트너 장관은이날 성명에서 "중요한 것은 위안화 절상이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큰 폭으로 이뤄질지 여부"라면서 "미국은 항상 중국 위안화 환율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내 고용 촉진으로 이어지는 대중 수출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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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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