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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효과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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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는 이후 7개월간 금융주의 주가가 36% 상승하는 효과를 냈지만, 유럽의 스트레스테스트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일부 유럽 은행권이 악성 부채를 숨겼을지도 모르며,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이번 스트레스테스트에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여전히 국가 디폴트 리스크가 스트레스테스트 항목에 포함됐는지 등을 포함한 세부 항목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더크 오프만벡킹 스탠포드씨벤스테인 애널리스트는 "스트레스테스트가 있기 전까지 유럽 은행권이 회복할 방법은 없다"면서 "그러나 스트레스테스트가 국가 부채 위기를 모두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이 실시한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10개 은행들의 자본 부족 규모가 746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은행주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스트레스테스트 항목에 실업률과 경기침체 등 시장이 우려하는 항목을 적절하게 포함,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불식시켰기 때문이다.

행크 칼렌티 로얄뱅크오브캐나다 애널리스트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현금 조달 등 테스트 진행 이후의 적절한 처방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면서 "만약 일부 은행이 자본 재구성 등 처방이 필요하다고 나올 경우 시장은 이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여부를 알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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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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