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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퍼스트클럽]롯데쇼핑, "2018년엔 글로벌 톱10 유통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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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텐진 백화점 등잇단 오픈..2분기 영업익 2767억원 전망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2018년 글로벌 TOP10 비전 달성을 위한 힘찬 도약을 하는 한해로 만들겠다."

롯데쇼핑이 국내 대표 유통기업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신년사에서 "글로벌 TOP10으로 꼽히는 초우량기업으로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국내 매출 목표를 10조6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인 9조2000억원 보다 15.2% 증가한 수치로 GS백화점 3개점 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를 반영해 연초 목표 10조원을 상향 수정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의 지속적인 신장을 통해 '2018, 글로벌 TOP 10' 기업 진입의 발판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성장의 한 축인 롯데마트 역시 국내 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약 4조9000억원 가량에서 올해 6조4000억원(GS마트 포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개별 증권사들 역시 롯데쇼핑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6%와 23.5% 성장한 3조1253억원과 27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기존점 매출 신장률 (각각 8%, 2% 내외로 추정)을 보인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1분기에 비해 백화점 성장률은 개선된 반면 할인점은 다소 둔화됐지만 할인점의 경우 운영 효율화에 따른 큰 폭의 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역시 백화점 성장성 유지와 할인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2분기에 GS백화점과 GS마트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는 점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쇼핑이 백화점 1위를 확고히 하며 할인점 선두와의 격차도 좁혀 나갈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슈퍼는 신도시와 재개발 상권에 집중하면서 규제 이슈로부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하지만 GS마트 영입, 감가상각기준 변경 적용, 슈퍼와의 시너지로 올해 할인점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3%포인트 상승한 6.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사업 진출은 롯데쇼핑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백화점의 해외사업 부문은 내년을 오픈을 목표로 지하 2개층, 지상 4개층 규모의 세 번째 해외점포인 중국 텐진점을 준비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진출을 이뤄낸 러시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2호점 오픈을 위해 부지를 검토 중이다. 베트남에는 2013년 완공되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마트 부문 역시 중국 77개, 인도네시아 19개, 베트남1개 등 해외 3개국에서 총 97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 유통시장을 넘어 글로벌 유통업체로서 도약하기 위한 바탕을 마련했다. 국내외 총 181개 매장 운영은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로 신성장 동력으로써 M&A와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다.

유주연 메리츠 종금 애널리스트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도 진출해 아시아 소매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따른 내수 진작, 임금 인상으로 인한 중하위층의 실질적 구매력 개선, 롯데마트의 지속적인 출점 등의 요인으로 중국 사업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 역시 "중국에서는 상반기에 타임스(지난해 말 68개점) 인수가 마무리 과정에 있어 하반기 영업이 확대 될 것"이라며 "기존 중국 점포들은 타임스와 지정학적 연계를 통해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3년간 중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투자를 통한 중장기 성장모델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부각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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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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