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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사 스폰서' 특검에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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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검사 스폰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검찰이 특검 진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석 대검찰청 대변인은 이 날 "검찰은 국회 의결을 통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특검 진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이미 진상조사를 마치고 검찰개혁을 진행중"이라면서 "특검기간 중이라도 자체개혁과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 날 열린 본회의에서 '검찰고위간부 박기준·한승철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수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61명 가운데 227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특검 수사 대상은 건설업자 정모(51)씨가 MBC 피디(PD)수첩에서 제기한 의혹 전반이며,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도 포함됐다.
특검 후보자 두 명은 대법원장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한 명을 최종 임명한다. 수사 기간은 한 차례 연장할 경우 최장 55일이고, 특검팀은 특검과 특검보ㆍ수사관 등 104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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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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