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우려에 투심 냉각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중국증시가 연저점을 경신하고 중국 관련주가 일제히 휘청거리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이 137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1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관망세로 거래를 마치기는 했지만 장 마감을 한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빠르게 매물을 늘려 코스닥 지수를 휘청거리게 만든 주범이 되기도 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250원(-2.87%) 내린 4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3.33%), SK브로드밴드(-2.48%), 포스코ICT(-4.53%), 태웅(-5.98%), SK컴즈(-6.01%) 등이 일제히 주저앉았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국내증시에 상장한 중국관련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자 이들 주가가 일제히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엔진집단이 전일대비 350원(-5.62%) 급락한 588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차이나그레이트(-5.24%), 차이나킹(-5.77%), 동아체육용품(-5.87%) 등이 일제히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21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0종목 포함 70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1700선을 한 때 위협하는 등 큰 폭의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27포인트(-1.40%) 내린 170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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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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