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서민과 젊은 세대가 등을 돌리는 정당이 있다면 그 정당의 미래는 없다. 이들의 마음을 잡아야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에 남고 정권도 재창출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내달 14일 열리는 차기 전대 출마를 선언한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저서 '변방' 출판기념회 주제연설에서 "민심과 당심을 거역하는 전당대회가 되서는 안된다. 민심과 당심에 순응해야만 차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우선 지난 1972년 서울역 상경 당시 황망했던 심경을 회상하며 "이제 그 심정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라고 초심을 강조하고 "제가 내세운 화두는 '변방에서 중심으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중심국가로 가기 위해 한나라당과 여러분이 함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화합, 쇄신, 미래 등 3가지 화두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화합과 관련, "기업을 한 예로 들면 삼성과 소니는 경쟁 상대이지만 생존을 위해 특허 기술까지 공유하고 윈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보면 한나라당이 아니라 '두나라당'이라고 부른다. 이제 당이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쇄신과 관련, "스스로 쇄신을 하지 않고 너만 바꾸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바뀌어야지 이거는 대통령 당 모두 마찬가지"라면서 "한나라당이 국민 마음 중심에 서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아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 때 언론은 20~30대가 투표하면 한나라당이 패배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유권자의 75% 차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어떻게 미래를 볼 수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한나라당이 이런 식으로 가면 정말 어려워진다. 개인기 백날 있어도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한나라당을 보면 다시 구체제로 가고 있다.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신체제로 가야 한다"면서 "홍준표의 중심 국가는 가진 자가 좀 더 양보하고 가지지 못한 자에게 좀 더 기회를 주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박희태 국회의장,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김무성 원내대표와 고흥길 정책위의장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0여명을 비롯해 정관계, 종교계 등에서 유력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성곤 기자 skze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