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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중동 출장 선물 = AG 주경기장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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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바 OCA 회장과 만나 "2014 AG주경기장 신축 여부, 인천시가 최종 결정 합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굳이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 열렸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인은 지난 27일 오후 2시(현지시각) 쿠웨이트 국회의사당 귀빈실에서 아흐마드 알사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회장과 회담을 갖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주 경기장을 7만석 규모의 경기장 신축과 기존 문학 경기장 활용 중 인천시가 최종 결정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향후 국고 지원 등 재정 확보 상황을 고려해 주경기장 신축 또는 문학경기장 재활용 등의 방안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OCA측에서는 7만석 규모의 주 경기장이 바람직하다는 공식 입장을 천명해왔다.

이에 따라 안상수 현 시장 등 인천시 측은 기존 5만석인 문학 경기장을 개조해 7만석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구 연희동 일대에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 신축을 추진해 왔다.
이미 토지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실시 설계 및 그린벨트 해제 등 공사 착공 직전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인천 지역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가뜩이나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주경기장을 신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5만석 규모의 문학 경기장도 매년 수 십억씩 적자를 보는 마당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지을 경우 또 다시 '애물단지' 하나를 껴안게 되는 셈이라는 것이다.

송 당선자도 후보 시절 사실상 재검토 의견을 천명해 왔으며, 아직 취임하기도 전인 지난 26일 밤 '무박 3일'간의 주말 중동 출장을 전격 단행하는 등 "취임 전 현안 해결"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송 당선자는 문학경기장을 주 경기장으로 쓰는 경우에는 5만석 관중석을 개조해 최소 5000석을 추가하고, 대신 VIP 라운지를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최대한 접목한 경기장 운영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알사바 OCA회장의 수락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학경기장 재활용 또는 주경기장 신축 등의 방안에 대한 선택권을 최종적으로 인천시에 맡긴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2013년 실내아시안게임을 테스트게임으로 치르는 한편 OCA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IAGOC)가 8월 말까지 마케팅 방식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송 당선인은 이에 대해 "주 경기장 문제에서 OCA가 양해와 이해를 해준 것에 대해 인천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인천의 재정상태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280만 인천시민의 이익을 감안해 주 경기장 문제를 신중하게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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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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