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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장주 이름값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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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효과·2차전지 물량 증가 힘..2분기 매출 17.97% 늘어 4조132억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G화학이 화학업종 대장주라는 위상에 걸맞는 2분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IT업황 회복에 따른 정보전자 및 전지 물량 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점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2차전지 및 편 광판 매출이 가시화 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가 예상한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97% 증가한 4조132억원, 영업이익은 5.45% 늘어난 593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인 46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에 2차전지와 편광판 매출 등 다각화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서의 위상에 주목했다.

2차전지 사업의 경우 지난 2005년 매출액이 3000억원대 중반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백영찬 S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미미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했다"며 "현재 글로벌 2차전지 기업 중 가장 많은 자동차기업과 2차전지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현재 미국(GM·Eaton), 유럽(Volvo), 중국(장안기차), 한국(현대기아차) 등 총 6개 자동차 회사 및 부품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다. 추가로 최근에는 포드(Ford), 폭 스바겐(VW) 등과 공급계약을 협상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 시장이 니켈수소에서 리튬이온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점도 LG화학의 실적에 긍적정적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전체 2 차전지관련 매출액에서 EV/HEV 2차전지는 2010년 9.6%에서 2012년 28.9%, 2015년 50.1%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LG화학의 자동차용 2차전지 분야는 전 사업 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탱해 주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첨단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도 신사업 육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월 LCD 핵심 부품 소재인 LCD용 유리기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독일 쇼트(Schott)사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쇼트사는 정밀ㆍ특수 유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어서 LG화학과의 시너지가 기대됐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업체와 공급계약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2010년 글로벌 LCD 패널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고 주 고객인 LG디스플레이의 패널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력사업부문인 석유화학부문의 실적도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최근 석유화학부문의 마진율 하락으로 실적이 정체상태에 있었으나 지난 4월 석유화학제품의 평균 마진이 톤당 평균 633달러로 지난 1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여수 NCC공장 정기보수 이후 에틸렌 생산능력을 약 10만톤 증설한 효과가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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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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