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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대, 빅3 거물 사라진 마이너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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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내달 14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는 6.2지방선거 참패의 후유증을 수습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12년 19대 총선 공천과 차기 대선의 공정관리 역할을 맡기 때문에 권한과 영향력이 막중하다. 이 때문에 이달 초만 해도 박근혜, 이재오, 정몽준 등 빅3 거물들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최근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
박근혜 전 대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정몽준 전 대표는 사실상 불출마 쪽으로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박 전 대표는 친박계 일부의 출마 요청에도 여전히 정중동 행보를 보이며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위원장은 전대보다는 7.28 서을 은평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정몽준 전 대표는 6.2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론 등의 여파로 출마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대 후보로 빅3 정치거물들이 나서지 않자 차기 당권경쟁은 후보들의 난립이라고 부를 만큼 출마선언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친이 vs 친박 계파구도는 물론 지방선거 이후 여야는 물론 당정청 전반이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40~50대 의원들과 초재선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친이계 주자로는 4선의 홍준표, 안상수 전 원내대표들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고 각각 20, 21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원내대표는 개헌 등의 이슈 처리를 위해 협상력을 갖춘 인사가 나서야 한다는 논리를, 안 전 원내대표는 현 정부 임기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로열티가 높은 친이 주류가 맡아야 한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친이계 소장파 리더인 정두언 의원은 이미 지난 15일 출사표를 던졌고 재선의 이군현, 진수희, 박순자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친박계 주자로는 3선의 서병수 의원의 출마가 확정적인 가운데 재선인 이성헌, 이혜훈, 한선교 의원중 1명의 출마가 유력해보인다.

친이 vs 친박의 대립구도 속에서 원조 소장파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4선의 남경필 의원은 20일 트위터 현장중계 형식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권영세,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反)전교조 운동에 앞장서온 초선 조전혁 의원도 정권재창출을 위한 밀알론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여권의 쇄신흐름을 주도해온 초재선 쇄신모임 출신 의원들의 출마도 예상된다.

아울러 한나라당 불모지인 호남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 10%대 득표율을 기록했던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정용화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의 출마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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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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