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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기술력 예술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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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호번 美블록에이드 대표 3000만달러 MOU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기술은 다른 어느 나라 보다 뛰어납니다. 기술을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같습니다."
코트라(KOTRA)가 주최한 '코리아 미디어 & 콘텐츠 마켓 2010(KMCM)'에 참가한 브래드 폭스호번(Brad Foxhoven) 미국 블록에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폭스호번 대표는 이날 '블루스톰'이라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와 3000만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플레이스테이션 및 비디오게임 6편을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극장 상영용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일산 킨텍스 행사장에서 만난 폭스호번 대표는 "한국업체와의 공동작업은 처음"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동안에는 중국, 일본 업체와 주로 협력해왔는데 우연히 한국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업체들의 기술력 뿐 아니라 예술적 감각, 디자인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자에게 자신의 컴퓨터 모니터를 보여줬다. 화면에는 '헤븐리 소드(Heavenly sword)'라는 글자와 함께 여전사 캐릭터가 있었다. 그는 "내년에 3D애니메이션으로 출시될 첫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폭스호번 대표는 공동제작 파트너로 블루스톰을 선정한 것에 대해 "배경과 인물 묘사에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할 방침인데, 블루스톰은 컴퓨터 활용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 등 여러가지를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3D콘텐츠 제작은 그에게도 모험이다. 3D 애니메이션의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그는 "우리 회사나 파트너나 3D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봤고 앞으로 3DTV 보급이 많아질수록 3D콘텐츠의 수요도 자연스레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작 뿐 아니라 3D콘텐츠를 배급하는 역할도 사업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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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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