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닷새만에 사자..PR 매수세도 견조
200일 이동평균선(1649.33)을 웃돈 것은 물론이며, 90일선(1662), 120일선(1666)까지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1만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고, 세계 주요증시 역시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치며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680선을 넘나들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오전 11시경을 전후로 상승폭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1680선 및 60일선(1685)에 가까이 갈수록 이 부근에서의 저항력도 커지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줄인 것이다. 유럽위기가 여전하고 '긴축'우려까지 등장하고 있는데다, 이미 코스피 지수는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64포인트(1.43%) 오른 1675.3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00억원(이하 잠정치), 55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000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닷새만에 매수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베이시스 개선에 일조했고, 이 덕분에 견조한 차익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70억원, 비차익거래 1530억원 매수로 총 28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78%)과 통신업(-0.65%)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철강금속(2.90%)과 운송장비(2.43%), 유통업(2.09%), 기계(1.75%), 증권(1.69%), 보험(1.54%), 전기전자(1.6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4000원(3.10%) 오른 79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3.79%), 현대차(1.48%), 한국전력(2.09%), KB금융(1.75%), 현대모비스(2.06%), 현대중공업(6.94%) 등이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 포함 50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29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8포인트(-0.08%) 내린 491.2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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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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