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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요리학교에서도 한식요리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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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리영양전문학교, ‘한식요리’를 정규과목으로 개설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세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강좌 개설을 추진한 것이 결실을 맺어 최근 일본 최고의 요리학교인 핫토리영양전문학교에 ‘한식요리’가 정규 과목으로 개설됐다고 9일 밝혔다.

핫토리영양전문학교는 1939년 동경에 설립된 요리학교로 매년 1000여명의 조리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일본 최고의 명문 요리학교다. 이번에 개설된 한식강좌는 금년 12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이 학교의 조리사과·영양사과 등 4개 학과의 학생과 핫토리영양요리연구회 회원 등 약 1300명을 대상으로 한식조리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첫 강좌는 지난 5월 20일 야간조리사과 3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문화에 관한 이론 강의 및 스토리텔링, 강사데모, 조리실습(구절판·오이선·해물김치찌개·오곡밥)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강의가 매우 이해하기 쉽고 다양한 메뉴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으며, 한국 식재료와 한식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수업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6.4%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으로 평가됐다.
농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핫토리영양전문학교의 한식강좌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지난 3월 이 학교의 한식강좌 담당 신월순 교수를 비롯,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식강사 10명을 초청해 숙명여대 음식문화연구원에서 강사 재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는 현지조리사에게 한식조리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시작으로 미국의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일본 오사카의 츠지초 조리전문학교 등 세계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강좌 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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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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