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 전문가들은 철강 제품 수요 감소로 대다수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거나 일시 조업중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은 수요 감소 전망에 최근 8개월만에 처음으로 제품 가격을 낮췄다. 바오산철강은 7월 인도분 열연제품 가격을 톤당 300위안, 냉연제품 가격을 톤당 500위안 인하했다. 또한 열연코일 가격은 전달보다 9% 낮춘 톤당 4942위안으로 책정하고 냉연코일 가격은 전달보다 10% 이상 낮출 계획이다.
랭 스틸 정보리서치센터의 장 린 애널리스트는 “일부 철강업체들은 이미 손실을 향해 가고 있다”며 “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생산량을 줄이거나 조업을 일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동차, 해운, 가전업체 및 부동산 부문 등에서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지난 두 달 동안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업계가 철강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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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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