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매력 높다" vs "큰 기대 버려야"
이광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단의 현대건설 매각 방침은 최근 건설업종 우려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급격하게 하락한 기업가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 없는 건설업 특성상 인수후보는 여러 곳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당초 예상 보다 줄었다는 점도 M&A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반면 M&A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6월부터 매각 절차가 재개된다고 해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 M&A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M&A는 통상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자 선정, 자산 실사, 최종 매각가격 결정 등의 수순을 밟게 되므로 최소 6~8개월이 소요된다"며 "유럽 금융위기가 얼마나 확산될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M&A는 지연될 여지가 있고 참여기업도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정책금융공사가 현대건설의 1대 주주로 1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환은행(8.7%), 우리은행(7.5%), 국민은행(3.6%), 신한은행(2.9%)도 주요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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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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