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뿐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도 저가매물 등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아파트 매매시장의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 속에서 보금자리주택 등 청약시장으로의 수요이탈,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등 악재만 가득하다보니 급매물도 거래가 힘든 상황. 이에 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에서도 저가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14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8%, 전세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1% 떨어져 전주(-0.08%)대비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9%)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어 구로구(-0.17%), 성북구(-0.15%), 관악구(-0.15%), 서초구(-0.14%), 강남구(-0.11%), 노원구(-0.10%), 강서구(-0.08%), 도봉구(-0.07%), 광진구(-0.06%), 동대문구(-0.05%)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단지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잠실동 일대 새 아파트까지 낙폭이 심화돼 전주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잠실동 트리지움 142㎡가 5000만원 하락한 12억~13억5000만원, 잠실리센츠 109㎡A가 4000만원 하락한 9억~11억원.


구로구는 신도림동 일대가 하락했다. 바닥권이라는 인식에 일부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된 탓. 신도림동 4차대림e편한세상 152㎡가 6500만원 하락한 8억5000만~9억원.


성북구는 석관동 일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소형 아파트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중대형은 매수자들이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상황. 인근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입주물량으로 기존 아파트 거래가 더 어렵다. 석관동 두산 72㎡가 10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7000만원, 래미안 135㎡가 2500만원 하락한 5억6000만~6억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5%, -0.14%며 인천은 보합(0.00%)이다.


지역별로는 평촌신도시(-0.25%), 분당신도시(-0.23%), 파주신도시(-0.20%), 광명시(-0.18%), 인천 동구(-0.16%), 고양시(-0.11%), 파주시(-0.10%), 안양시(-0.08%), 과천시(-0.07%), 남양주시(-0.07%), 의왕시(-0.06%), 용인시(-0.06%) 등이 하락했고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평촌신도시는 최근 2개월간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격 하락이 가파른데다 매수세도 없다. 평촌동 초원한양 105㎡가 3천5백만원 하락한 3억7000만~4억6000만원, 초원LG 105㎡가 3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8000만원.


분당신도시도 아주 싼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전혀 없는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판교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등에 관심을 갖는 수요층이 많다보니 소형 아파트조차 거래가 멈춰있는 상태. 야탑동 탑진덕 122㎡가 4000만원 하락한 5억6000만~7억2000만원, 이매동 이매삼환 79㎡가 2500만원 하락한 3억4000만~3억9000만원.


인천 동구는 송현동 일대가 약세다. 간혹 급매물을 찾는 문의가 있으나 매도자와의 호가차이로 인해 거래가 어렵다. 또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거래는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이번주 서울 전세값은 0.02% 올랐다. 강서권 역세권 단지 등으로 수요 유입이 꾸준한 탓.


지역별로는 구로구(0.13%), 영등포구(0.11%), 강서구(0.07%), 서대문구(0.06%), 강남구(0.06%), 강동구(0.04%), 동대문구(0.04%), 서초구(0.04%), 용산구(0.02%)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송파구(-0.06%), 마포구(-0.01%), 성동구(-0.01%)는 전세가가 떨어졌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세입자문의는 소폭 줄었으나 전세물건이 부족하다보니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 아파트까지 1000만~2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하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문래동 일대 역세권단지가 인기. 여의도 및 강남 출퇴근이 편리해 세입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당산동4가 금호어울림 105㎡가 2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6000만원, 문래동3가 금호어울림 109㎡B가 15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2억8000만원.


반면 송파구는 잠실동 일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입주 2년차가 되는 잠실리센츠에서 계약만기를 앞둔 전세물량이 늘어나면서 영향을 미쳤다. 잠실동 트리지움 109㎡가 1000만원 하락한 3억8000만~4억3000만원, 잠실리센츠 109㎡B가 500만원 하락한 4억~4억4000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2%, 0.04%며 인천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남동구(0.18%), 성남시(0.18%), 중동신도시(0.16%), 평촌신도시(0.12%), 인천 연수구(0.10%), 시흥시(0.10%), 안양시(0.09%), 수원시(0.07%), 분당신도시(0.05%), 용인시(0.03%) 등이 올랐고 파주신도시(-0.19%), 고양시(-0.05%), 남양주시(-0.04%) 등은 전세가가 떨어졌다.


인천은 남동구 논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택지지구로 조성된 만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남동공단 등 근로자수요층 유입이 꾸준한 편. 반면 물건이 워낙 부족한 탓에 전세가가 오름세다.


성남시는 재개발구역 이주수요로 전세가가 상승 중이다. 금광1구역, 신흥2구역 등이 하반기 중 이주 예정돼 있어 세입자들이 미리 집을 구하고 있으나 물건이 없어 계약이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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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파주신도시는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가가 연일 하락하는 모습. 공급이 많은데 반해 전세를 문의하는 세입자는 뜸하다보니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도 많다. 교하읍 동문2차 115㎡가 250만원 하락한 8000만~9000만원, 현대1차 105㎡가 500만원 하락한 8000만~9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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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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