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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손-강 투톱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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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호 SK 前부회장 영입 경영개선-강희전 사장 전선 총책임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대한전선이 손관호 신임 회장을 영입, 지난 3월 선임된 강희전 사장과 함께 본격적인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에 돌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곧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손 신임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손 회장은 선경합섬을 시작으로 SK케미칼 전략기획실 상무, SK건설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SK건설의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각각 역임한 인물이다. 전략과 경영에 있어 업계 최고 전문가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대한전선은 구조조정의 적임자인 손 회장을 영입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공을 들였다. 출신부터 'SK맨'인 손 회장은 SK와의 관계도 있어 고민했으나 대한전선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국 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대한전선은 임종욱 대표이사 부회장의 퇴임과 함께 강희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진행해오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지난 1978년 대한전선 연구소에 입사한 뒤 30여년간 한 우물을 판 전선 부문의 전문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강 사장은 전선 부문의 총 책임자로, 손 회장은 경영 전담을 책임질 각자 대표이사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회장은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에 전력, 재무구조 개선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 사옥 매각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한국렌탈, 대한ST, 트라이브랜즈 등의 주요 계열사들을 매각했다. 또 노벨리스코리아 보유 지분, 프리즈미안 지분 매각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노력했고 지난해 회사채 발행, 올 들어 18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손 회장은 과거 SK가 변화를 겪어오면서 재무와 전략 등의 책임자로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해 온 점에서 지금의 대한전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미래 지속성장 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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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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