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20일 16부를 끝으로 아쉽게 막을 내린다.
'개인의 취향'은 손예진 이민호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일의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던 진호(이민호)와 사랑을 제대로 주고 받는 방법을 몰랐던 개인(손예진)이 상고재를 매개로 동거생활을 시작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어릴 적 엄마의 죽음과 얽혀진 비극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개인은 비맞은 강아지처럼 다른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 인간관계에서의 맺고 끊음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랑과 우정에서 늘 실패한다.
손예진은 극 초반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얼굴과 헝클어진 머리, 일그러진 표정으로 "손예진이 제대로 망가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슈를 모았다. 하지만 곧 상대배우 이민호와의 러브라인을 만들어 가면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아울러 푼수기 넘치는 개인의 모습, 남장을 한 모습 등 이색적인 모습뿐 아니라 실연을 당하고 절망하거나, 어릴 적 비극을 기억해내면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 등을 기막하게 소화해내며 "역시 손예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예가 한 관계자는 "손예진은 정말 철저한 배우다. 작품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나 타협도 없다"고 귀띔했다.
'개인의 취향' 한 제작관계자는 "손예진 씨는 천상 배우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대중들이 몰랐던 또 다른 매력을 끄집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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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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