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동이와 장희빈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됐다.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서로를 향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동이(한효주 분)와 장희빈(이소연 분)이 결국 등을 돌리는 운명을 맞닥뜨리게 된다.
18일 오후 방송된 '동이'에서 대비를 해하려 한다는 투고를 받고 은밀한 감찰에 들어간 동이는 마침내 내의원 의관과 내통하는 장희빈의 궁녀 영선의 덜미를 잡는다.
마음을 다잡은 희빈은 동이를 불러 영선이 내의원에 간 것은 왕자의 몸이 좋지 않아 탕약을 만들라고 명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이 일을 조용히 덮으라고 하지만 동이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동이는 "갓 돌이 지난 왕자에게 그런 독한 약재를 쓸 수는 없다. 마마의 말씀을 믿지 못하겠다"며 자신을 용서하라고 한다. 돌아서는 동이의 눈에서도, 동이를 보낸 희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린다. 동이는 자신을 궁궐로 이끌고 나아가 감찰부 궁녀로까지 만들어 준 희빈에게, 희빈은 영특함에 늘 자신의 사람으로 믿었던 동이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
이날 방송에서 내의원 의녀는 감찰부에서 자신이 모시는 의관이 대비의 탕약에 몰래 나쁜 약재를 넣었다고 양심고백을 하고 중전은 이 사실을 숙종에게 전한다. 하지만 의관은 숙종에게 이 일은 모두 중전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실토, 모두를 경악케 한다.
한편 예고편을 통해 대비 탕약 사건의 전말을 밝히려는 숙종과 이를 둘러싼 동이와 중전, 희빈 등 세 여인의 숨막히는 전쟁을 예고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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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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