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 2,3동 미아동 송중동 오동근린공원 주민 산책로로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오동근린공원이 도심 속 명품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강북구 번 2,3동과 미아동, 송중동이 감싸고 있는 오동근린공원은 도시주거지 한복판에서 있으면서도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어 인근 주민들의 산책 및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강북구가 오동근린공원 산책로에 숲 체험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피톤치드 체험장, 야생초화원, 생태체험장 등을 갖춘 숲체험장을 조성, 이 곳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더욱 많아졌다. 약수터, 정자, 화장실 등 주민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번동 5단지 주공아파트에서 시작해 강북구민운동장까지 1.5km에 이르는 숲체험장은 정상 높이가 123m(오패산)밖에 되지않는 완만한 구릉지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쉬엄쉬엄 걷더라도 1시간이면 넉넉하다.

오동공원은 곳곳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올라갈 수 있지만 공원의 진면목을 느끼고 싶다면 숲체험장 코스를 따라가는게 좋다. 입구는 번동 주공 아파트 뒤편 전자공단 주차장에 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우거진 녹음속에 공원 안내판이 나온다. 공원의 전체 모습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천천히 다시 산책로를 올라간다.

주변을 둘러보면 소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등 울창한 숲과 비비추, 하늘매발톱, 옥잠화 등 아기자기한 야생화들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원한 바람과 부드러운 흙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군데군데 호랑이, 여우, 멧돼지, 사슴 등 동물 모형과 모래체험장, 개미놀이동산, 로프오르기, 버섯놀이집 등 체험놀이시설은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이자 숲속 놀이터가 된다.


걷는 동안 음악소리가 귓가에 맴돌며 발걸음을 흥겹게 한다. 구청에서 설치한 작은 바위 모양의 스피커에서 은은한 클래식부터 경음악, 트로트, 최신가요 등 5,000여곡의 음악이 흘어나온다.


그렇게 10여분 쯤 걸으면 한무더기의 돌탑과 약수터가 나온다. 여기부터 경사가 조금 심해지기 때문에 약수물도 마시고 사람들이 정성으로 쌓아올린 돌탑에 소원도 빌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잠시 쉬었던 발걸음에 힘이 붙자 어느새 탁트인 경관이 정상에 다다랐음을 알린다. 좌우로 온갖 야생화가 만발한 초화원과 빽빽한 잣나무 숲이 봄의 싱그러움을 뽐낸다. 잣나무 숲은 피톤치드 체험장으로 나무 의자에 앉아 삼림욕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잣나무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새 집 등을 아기자기하게 붙여 놓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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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면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하지만 50m간격으로 위치 표식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위치 표식을 따라 구불 구불 산길을 내려가다 보면 꽃샘길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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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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