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차익거래 3개월 최대 순매도..미결제약정 급증 '분기점 신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힙겹게 200일 이동평균선(215.31)을 지켜내며 7일 거래를 마감했다.


백워데이션의 평균 베이시스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장 후반 낙폭 만회도 시원한 모습은 아니어서 지수선물은 2% 급락세로 마감됐다.

지수선물은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장중 200일 이평선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결제약정 증가 규모가 지난달 30일 이후 최대였다. 투자자들의 향후 지수 방향성에 대한 시각이 그만큼 엇갈리고 있다는 신호인만큼 지수선물은 또 하나의 중요한 분기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17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40포인트(-2.00%) 급락한 216.05로 거래를 마쳤다. 그나마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 낙폭을 줄이며 216선을 회복했다.

주말간 뉴욕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탓에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3.35포인트 낮은 217.10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사실상 시가가 고가였다. 개장 직후 기록한 217.40이 고가가 됐으며 지수선물은 장중 200일 이평선과 215선 아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저가는 오후 12시56분에 기록한 214.15였다.


장중 최대 4700계약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개인은 1034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포지션을 전환하며 1766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15계약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3194억원 매도우위로 마감됐다. 중반 한때 5200억원까지 순매도 물량이 늘었으나 마감을 앞두고 베이시스 반등과 함께 2000억원 가량이 빠르게 줄었다.


차익거래가 1487억원, 비차익거래가 지난 2월12일 이후 최대인 195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비차익거래가 장중 차익거래와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는 점에서 비차익거래 물량 중에서도 다소 차익거래 물량이 섞인 것으로 판단된다.


베이시스는 매도차익거래를 실행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나빴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0.18을 기록했다.


3시 이후 지수선물이 큰폭으로 오른 덕분에 마감 베이시스는 0.69의 콘탱고를 기록했고 괴리율은 0.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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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44만5019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4162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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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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