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역대최고+부동산 규제 심화..과잉공급 우려에 가격인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중국 부동산 규제 심화로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철강시장도 함께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4월 철강생산량이 최대치에 도달했고, 최근 철강사들이 줄줄이 가격인하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중국의 철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한 5540만톤으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4월까지의 누적 생산량도 2억139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수도강철산하 발전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철강 생산이 6억6000만톤을 넘을 것인 반면 수요는 6억톤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중국의 진강그룹, 덕승그룹, 청도철강, 광주철강 등이 철강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중국 최대 건축용 철강 생산업체인 사강그룹이 철강가격을 톤당 300위안(6%)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은택 동부증권 중국전문 연구원은 "상해, 천진, 광주 등 주요 철강시장에서 패닉성 선물매도가 이어졌다"며 "이러한 현상이 중소도시의 가격까지 떨어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과잉에 수요감소 우려가 겹쳤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지역의 낙후된 중소형 철강사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을만큼 과잉생산을 방지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조강 생산량은 아직 감소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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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규제조치가 철강 수요에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중국 철강의 41%는 건설에 쓰인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철강 시장도 함께 침체될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봤을 때 부동산 판매 둔화는 착공 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철강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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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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