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성매수를 하려는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샤워하는 동안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된 10대 여성이 구치소에 갇힌 지 무려 23일이 지나서야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성을 성매매를 미끼로 신림동 한 모텔로 유인하한 후 지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장모(16)양을 지난달 7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양은 여성 친구 1명과 함께 모텔로 들어가 남성이 샤워하는 동안 지갑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긴생머리의 장양이 짧은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 있었을 뿐 아니라 여성 주민등록번호를 진술해 당연히 여성으로 생각하고, 조사를 끝낸 후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그러나 장양이 여성 구치소에 수감된 지 20여일이 지난 지난달 말 지문 감식을 통해 비로서 장양이 여성이 아닌 여장 남성이라는 사실을 밝혀졌다.
장양의 지문과 일치하는 남성 지문이 경찰에 보관돼 있는 사실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열 손가락 지문을 모두 찍어 경찰청감식과에 보내면서 장양이 남자라는 사실이 들통난 것.
치군은 지난달 30일 즉시 남자 수용동으로 이감됐고, 검찰은 피의자 인적사항과 성별 등 공소장 내용을 최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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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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